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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rket◆

ECB 기준금리 0.25% 인하

ECB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였습니다. 최근 유로존은 물가상승률이 2%대 중반을 기록하며 10%가 넘었던 22년경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차츰 견고한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기준금리를 조금 인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많다고 보고 있어서 물가상승 목표치를 조금 더 높게 상승시켰습니다.

유로존이 이러한 금리인하를 반영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연준의 금리 스탠스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미국 대선이 몇 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저도 6월 쯤 부터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조금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데이터를 보았을시에 6월의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 금리인하가 정말 가능할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드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장에서는 6월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고 7월보단 9월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잎 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의 임기는 작년에 재신임되어 2026년까지로 보장되어 있는 상황에서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전 파월이 정치적인 판단을 어느 정도 할 지는 어려운 판단 사항으로 보입니다. 연준의장과 연준의원들은 당연히 경제데이터에 기반으로 판단하는 독립적인 기구이지만, 정치상황과 경제상황은 떼어내어 볼 수는 없기에 정치적인 판단이 제로가 될 리는 없을 것입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은 3%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고용데이터는 아직까지 양호한 편이지만, 제조업 경기 시그널은 좋지 않은 복합적인 상황이고, 주택 가격지수는 최근에 상당히 괜찮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고용데이터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반영한 숫자이고, 고용탄력성이 높은 미국에서 고용데이터가 양호하다는 점이 안도감을 주는 지표는 못 될 것입니다. 기업의 이익률은 아직까지는 매우 나쁘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좋지도 않은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대선이라는 이벤트가 묶여 있기에 어떤 방향으로 금리가 결정될 지 매우 궁금해지는 상황에서 9월 이후 소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3분기 고용과 물가, 그리고 산업생산 데이터 등을 지켜봐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