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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매출 4.4조, 적자 1조.

쿠팡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4.4조, 적자 1조. 

 

쿠팡이 2018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간의 화재거리다. 역시나 작년 적자는 1조원이 넘기면서 누적적자 2.8조원을 기록했다.

 

일단 온라인 시장규모, 추세, 비중등을 보았을시 개인적으로 쿠팡의 매출은 30조이상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 전에 사망하지 않을 전제로. 

 

쿠팡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가장 무서워 한다.  그래서 회의적으로 생각하게 마련이며,

 

대부분의 사람은 쿠팡이 가는 길을 모르기 때문에 그 길의 끝에 대해 부정적이다.

 

필자도 전혀 모르는 앞길이기에 희망 기도를 할 뿐 앞일은 모르겠다. 

 

그래서 단순하게 아마존 케이스를 살펴보려 한다. 

 

아래는 아마존의 profit chart이다.

 

 

 

 

 

 

 

 

 

 

 

 

 

상장을 97년 8월에 했고 약 7년 뒤부터 이익으로 전환하고 2015년 부터야 돈이란 것을 제대로? 벌고 있다. 근데 벌고 있는게 맞나?

 

 

 

 

 

 

 

 

 

 

 

 

경쟁사라고 하긴 그렇지만 미국 주요 기업들과 비교하면 지난 20년간의 Profit은 시장가치 대비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즉 이제 돈을 조금씩 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E-commerce에서의 성공일까? 누구나 알고 있는 AWS?

 

 

 

 

아마존의 영업이익을 각 매출 주체별로 보면

북미와 AWS에서 는 어느 정도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북미국가 외에서는 영 체면을 못 세우고 있다.

 

 

역시나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AWS를 통해 거두고 있다. 

 

 

 

 

 

 

AWS없이는 이익폭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봐서는

 

AWS로 성공하고 있는건 일단 맞다고 볼 수 있다. 

 

 

 

 

 

자, 이제 결론을 내보자. 

 

아마존은 AWS라는 시대에 걸맞는 플랫폼 수익원을 창출해냈고, 이는 어디까지나 그들이 보유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이고 이는 E-commerce 라는 산업을 영위하였기에 더 유리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쿠팡이 그 전철을 밟아 성공할 수 있으려면

 

1. E-commerce 넘버원을 차지할 수 있냐 + 기존 시장을 잡아먹을 수 있냐.

2. 1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원, 즉 AWS라는 모델 혹은 그와 같은 수익원을 만들어낼 수 있냐는 것이다.

 (이미 클라우드 분야는 많은 경쟁자가 들어서 있고 (물론 쿠팡도 진출할 수 있고 시장은 성장중이지만) 

 쿠팡이 그 단계에 들어설 때 쯤 돈을 벌려면 다른 아이템으로 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2번은 앞으로 발굴해야 할 영역이니 놔두고, 1번을 달성할 수 있냐를 보자. 

 

아래는 아마존과 월마트의 매출비교이다. 

 

 

 

 

 

 

 

 

 

 

 

 

 

 

 

 

 

 

 

 

 

 

 

 

 

 

 

 

 

위의 아마존 수익이 +로 돌아서는 시점과 교묘하게 매출의 추세 역전이 발생했다. 

 

그리고 아마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2004~6년 이후 약 10년후 월마트와 아마존의 시장총액이 역전되었다.

 

 

 

 

 

 

 

 

 

 

 

 

 

 

 

 

 

 

이마트의 작년 매출은 14조. 쿠팡은 4.4조. 

 

물론 쿠팡에게 10년의 시간은 너무 멀고 한국의 시장은 좁으며 추가 투자금 혹은 상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조금 눈을 돌리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많지 않나?

 

10년은 버틸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시간이지만 3년 혹은 5년은 모르는 기간이다.

 

더군다나 지금의 성장 추세라면 아마존의 10년을 5년 안으로 압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쿠팡의 5년 뒤가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 끝을 좋게 보진 않는 자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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