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경부터 브라질 경제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각 증권사에서 브라질 채권펀드를 참 많이도 광고하고
판매했던 것이 기억난다.
2013년경 브라질 채권에 대한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며, 결국 그렇게 됐구나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후에도 계속 많이도 팔았었나 보다. 오늘 다음과 같은 뉴스가 떴길래 다시금 생각이 났다.
잠잠한 신흥국 채권시장..빚주고 뺨맞는 외국인 http://media.daum.net/v/20150827113508625
[더벨]브라질채권, 부활 신호탄...판매 급증 -- 머니투데이 이대종 기자2013.02.07 14:57
- 2015.08.18 이데일리 미디어다음
기사 내용중
"헤알화 가치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예상보다 더딘 경제 성장과 국가 부채 증가를 이유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직전까지 내리는 등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 브라질 국채 매수를 권유하던 증권사들의 목소리는 최근 들어 쏙 들어갔다. 브라질 국채를 가장 많이 판매한 삼성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중 축소를 권고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도 분산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상에 일부 포함하는 것 외엔 브라질 국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고 있다. "
같은 내용이 있는데, 그나마 비중축소를 하고 있으니 다행인건지..이제 오를(?) 일만 남은건지...
머니투데이 기사중에는 아래 판매차트가 있어서 퍼왔다. 지금 2조원 정도로 가장 많이 남아있는 삼성증권 판매추이는 찾기가 힘들었다.
(출처 : 머니투데이)
판매고가 2012년 하반기 이후 급증하는 모습이다.
이 때 브라질 채권의 상황은 어떘을까?
공교롭게도 정확히 2012년 하반기부터 브라질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즉, 채권 가격 하락)
이 채권 수익률 차트를 보면 그나마 2011년에 가입해서 2012년에 1년정도 보유하다 환매했으면 꽤 수익을 올렸을 수 있다
(환율 고려 안할시)
그러나 환매수수료도 있어서 좀 더 보유하였을 것이고 2012년 수익이 나고 있으니 추가적으로 펀드가 많이 팔렸을 것이다.
그렇담 환율의 동향은 어땠을까?
아래 브라질 레알화의 추이를 보자
이런 공교롭게도 투자를 권유한 시점부터 레알화가치가 곤두박질 하강하여....
달러당 레일화가 2011년 1.5 정도에서 현재 3.5수준으로 드라마틱하게 급등했다.
즉 2011년도에 100달러를 투자하였다면 지금 42.8달러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런 젠장..!!
다행히(?) 이 기간동안 우리 원화도 부침을 겪은 것으로 기억되니 한국 원과 브라질 레알화의 추이를 비교해 보자.
역시나 반토막 50%가 넘는 하락이다.
중간중간 이자 소득이 있었겠지만..만약 2011년도에 투자를 해서 계속 보유를 했었더라면 투자금의 반토막도 못건지는
아주 실패한 투자인 셈이다.
이런 투자를 권유한 증권사와 투자심리를 조장한 언론들은 매우 심각히 반성을 해야 한다.
손실이 난 투자자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손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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