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nvest Economics/국제 정세

프랑스 테러와 아사드, 그리고 러시아.

프랑스에서 있어서는 안 될 민간인에 대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주말간 레바논에서 발생한 테러에도 애도를 표합니다. 어지러운 정세속에서


민간인의 대규모 희생만 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위정자들과 국가권력의 탐욕에 더이상 애꿎은 일반 국민들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S는 규탄받아 마땅할 테러조직임이 분명하지만 사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나 지금 러시아, 미국, 유럽,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


그들이 누구를 '악'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진실로 합당한지에 대해서는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아사드 두 부자중 아버지 아사드는 2만여명을 학살하며 정권을 움켜잡았고 대를 이어 40년간 정권을 유지하면서


수십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하였다고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반군과의 전쟁때 아이들을 앞에 내세워 희생시킨 아주 추악한


정권이며 반군을 타격한다는 명분아래 무고한 민간인들의 주거지에 폭격을 가한 악독한 정권입니다. 


이런 정권을 그동안 묵인했던 미국이 반군을 지원한다고 해서 그 죄가 씻어지는 것도 아니며


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IS가 수도로 명명한 라카라는 시리아 도시에 '백린탄'을 쏘아대는 러시아가


과연 IS보다 더 선한 존재일까요? 그 라카라는 도시에는 아직 피하지 못한 수많은 민간인들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시리아에 폭격한 러시아의 백린탄으로 의심되는 장면의 유투브 영상입니다.



(수정추가 : 러시아가 이번에 백린탄을 투하한 곳이 라카가 아니라 이들리브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이들리브는 자유시리아군 (아사드정권에 대항하는 반군) 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들리브가 맞다면 러시아의 속셈은 역시나 명확하게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 백린탄은 꺼지지도 않고 사람의 살갗에 파고들어가 태워죽인다는 악마의 무기라 국제협약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 백린탄을 사용한 것이라면 푸틴은 전 세계에 아무것도 꺼릴것이 없다고 공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노를 공포로 다스리는 그의 스타일대로 행하는 것이겠지만, 인간의 분노는 그리 쉽사리 꺼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는 분노를 낳을 것이고 신념을 무너뜨리기는 커녕 공포에 물든 분노가 서로의 신념을 단합하여 더욱 키우게 될 것입니다.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종교전쟁이 될까요..? 제 3 세계대전이 발발할까요...?


국제 정세는 더욱 혼돈에 빠져들고 있고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전체주의..그리고 파시즘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간이 그동안 이룩한 문화와 사회 체제의 힘으로 끔찍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