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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st Economics/시장 분석

미국의 금리인상과 생각보다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장.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은 했지만 지금 우리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은 제 예측범위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 우리 코스피는 1%대의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시가부터 주루륵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네요.


어제 옐런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볼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지난주 말부터 이미 하락추세가 이어져 내려오는 도중이었을 뿐입니다. 


변동성은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유럽의 마리오 드라기가 또 무슨 립서비스를 펼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드라기가 금리를 더 내릴지 QE를 확대할 지, 아니면 매입 자산의 조건을 완화할지는 모르겠으나


금리를 가지고 조정하기에는 무리가 너무 크다고 보이며 QE를 확대해봐야 솔직히 얼마나 더 확대가능할 지도 의문입니다.


지금으로썬 시장에서 반길만한 뉴스는 매입 자산의 조건을 완화시키는 것인데..


유럽은행법에 의해 실질적으로 가능할 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드라기가 립서비스로 시장을 띄우고


또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어디선가 나오면서 시장을 폭락시키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 시킬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대략 100~200억 유로의 QE확대와 추가적인 매입자산 확대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필요하다면 확대하겠다..정도로)


연설을 하는 동안 급등했다가 이내 그 실체를 파악한 시장이 다시 하락하는 현상이 연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시장이 환호를 하려면 위 보다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기가 어떤 선물을 펼칠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시장을 하락시키고 있는 어제 옐런의장의 발언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동시장은 안정되고 있고 노동시장의 개선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고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은 점진적이고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

*더이상 금리인상을 늦출경우 나중에 인상을 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즉, 옐런은 12월의 금리인상을 확실히 못박은 것입니다. 그도 그럴듯이 올해안에 금리인상을 한다고 그렇게 4월부터 이야기 했는데


Data가 그리 나쁘지 않는데도 내년으로 미룬다면 Fed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정말 땅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도


금리인상은 올해안에 반드시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저도 누차 언급한 것처럼 Fed의 금리인상은 시장을 하락시킬 요인이 안됩니다.


어제 록하트 총재가 언급한 것처럼 지금의 통화정책은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즉 금리를 인상시키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지 '긴축'을 한다는 개념이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 시장이 빠지는 이유는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돌아다닌 수많은 자금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중일 뿐입니다.


아직은 정상화 시킬 단계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옐런이 이야기한 것처럼 더 늦는다면 너무 늦어버려서 어찌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수년간을 보낸 각 경제주체들이 과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까요?


이대로 더 놔둔다면 몰핀 주사에 의존하는 '환자'들만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몰핀 주사 바늘을 뽑아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