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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st Economics/시장 분석

(코스피) 기술적 반등은 가능

무슨 일이든 타이밍이 중요한데 요즈음에는 쉽사리 시간을 따로 내기가 어렵습니다. 


칼럼 주제를 정해 글을 쓰는 것도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시황을 정리하는 것은


투자자로써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에 되도록 정기적으로 시황정리를 하려고 하나 


그마저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생활의 여유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황에 미리 예측은 했지만 결국 5/11일 코스피 지수가 1989를 돌파해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무너져 버리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뒤 수순은 볼 필요도 없이 역시나 주르륵 미끌어져 내립니다. 


여기서 하락파동이 진행된다면 지난 저점도 붕괴가능하다는 것또한 아직 까지 변치않은 관점입니다. 


하지만 일단 기술적 반등은 가능한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종가저가의 음봉으로 내일까지는 저가의 하락이


진행될 수는 있으나, 곧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 보여집니다. 이 반등이 상승파동으로 이어지는 기본파동이 될 수 있으려면


다음 주 까지는 최소한 종가상 2000선을 넘어야 될 것이기에 지켜는 봐야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6월은 중요한 국제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우선 6/14~15일에 열리는 FOMC에서는 아마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80%이상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6월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 대선과 맞물려 올해 금리인상의 시기가 부담스러워 질 것인데,


유가상승에 의해 CPI가 상승하고 있는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 6월에 인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선 6월 인상가능성을 30% 수준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물론 4월의 1~2%였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아진 것이죠. 


연준의 금리인상 위협(?)이 상당히 먹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이벤트는 브렉지트입니다. 6월 23일 국민투표가 있는데, 여전히 부동층의 움직임이 미지수이긴 하지만 현재까진


브렉지트는 없는 것으로 가고 있습니다. 필자도 브렉지트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정치적인 변수는 쉽사리 확신할 수는 없기에


만약 브렉지트가 통과된다면 상당히 큰 경제적 충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로가 폭락하고 달러가 급등하여


우리 원달러 환율도 상당히 불안정해 질 것이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에 대해 부정적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그리스 문제입니다. 그리스는 올해말까지 골치아픈 부채상환이 남아있습니다. IMF를 비롯하여 ECB와 단기채권 부채인데요.


아래 두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는 올해 그리스가 월별로 갚아야 할 내역인데 6~7월에 상당한 금액이 필요합니다.  큰 금액들이 단기 국채발행에 따른 


상환내역이 많은데 구체적인 채권소유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일같은 경우 2018년까지 만기연장시켜주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그리스 의회에서 부가가치세를 1% 추가로 올리고, 각종 세금들을 추가로 걷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리스가 피치못한 선택을 한 이상 채권단에서 어느정도 융통성을 발휘해 줄 것이겠지만


또한번 시장을 뒤흔들며 그리스의 눈물짜기를 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그림에서 보는 바와같이 앞으로 수십년간


그리스가 갚아야 할 부채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기 위해선 그리스가 매년 3.5%가량 재정수지 흑자를 이뤄내야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도 2059년까지 갚아야 하니..그리스의 앞날이 참 고통스러워 보입니다. 


담배, 술, 기름, 인터넷, TV , 자동차 등에 세금을 추가한다고 합니다..고통받는 것은 어딜가나 일반 국민들이 될 뿐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이벤트들이 6월에 많이 발생하기에 6월까지는 변동성이 크고 뚜렷한 추세를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주봉에서의 지지선도 깨졌고, 주봉에서의 지지선이 회복하려면 변동성이 크더라도 종가상으로는 저가를 높여가는 시장이


나와야 됩니다. 이번 반등 파동이 기본파동으로 이어지느냐를 유심히 관찰해야 겠지만, 일단은 보수적으로


시장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