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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st Economics/세계 경제

IMF SDR 위안화 편입.

IMF 에서 중국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위안화의 비중은 10.92%로 달러와 유로 다음의 비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위안화는 기축통화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는데요. 


14~16%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엔화와 파운드화보다 비중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위안화의 SDR편입은 과연 중국에게 이로운 것일까요? 


필자는 장기적으로는 이로울 것으로 봅니다만..중단기적으로는 상당한 곤욕을 치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불어 중국을 쥐고 흔듬으로써 아예 녹다운을 시키지 않을 수 있는 큰 패를 하나 쥐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중국은 기축통화국이 되었고 그만큼 세계경제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축통화 전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이게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기에


오늘 우리의 시장도 크게 환호하며 상승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호재일까 아닐까를 지금으로써 판단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것에도 장점과 단점은 항상 따르는 법이고, 장점만을 부각한다면 장점만 보일 것이고


단점만을 부각한다면 단점만 보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내 시장에 이렇다 저렇다


결과론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없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지 않나요? 


더군다나 동전의 양면성처럼 경제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들은 항상 다른 두 개의 얼굴을 가지면서


시장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에 중국 위정자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양적완화를


진행할 것이고 그에 따른 중국내 수요견인으로 우리의 수출에 탄력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중국에서 구조적인 여건이 탄탄하지 못한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시행하다보면 되려 내부 경제가 무너질 가능성도 다분히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무리한 양적완화를 실시한다면 분명 큰 탈이 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중국 위정자들이 그러한 선택을 무리하게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충분히 똑똑하고 자신감도 차있기에 스스로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착각을 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에서 어떻게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갈지가 향후 중국과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경제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양적완화 뿐만 아니라 엔화가 걸어온 길을 보면 위안화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시에, 정치적으로 불안한 중국에서


경제적인 구조가 더욱 뒤틀리게 된다면 중국이라는 사회의 체제 유지가 과연 어떻게 될지..염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IMF SDR 구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