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nvest Economics/시장 분석

(170930_대세관) 추석이후의 시장에 대해

추석이후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아니 정확히 이 '버블' 장세는 어떻게 진행될까?


우리 코스피는 지난 5년간의 박스권을 드라마틱하게 뚫고 현재까지 올라왔다. 


그렇게 작년부터 이어진 랠리는 많은 개인들을 시장에 끌어들이는 효과도 맛보았다. 


박스권을 뚫은 시장이 쉽게 고꾸라지는 건 어렵지만, 그동안 허무하게도 우리의 코스피는 수도없이 박스권내에서 좌절을 맛보았고


어떤 기술적, 기분적 분석조차 아무 의미 없게 만든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드물게도 6거래일이나 공백이 생기는 추석연휴와 바로 이어지는 옵션만기일로 인하여


시장에 대한 단기적인 분석보다는 장기적인 대세관을 살펴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어쨌든 어제까지 연휴를 들어가기 전의 시장을 봐서는 연휴 뒤에는 분명한 '상승' 장세가 펼쳐져야 한다.


차트도 가격 변곡점도 모두 그렇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6거래일의 휴장과 옵션만기주는 어느 정도의 변동성을 보여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시장분석보다는 장기 대세관을 살펴볼까 한다. 


아래 코스피 일봉을 우선 살펴보자. 



90년대 부터 시작한 코스피는 대세 파동상 7파동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6파동의 박스권에서 압축된 에너지를 탈출한 코스피가 고작(?) 이 정도의 상승으로 만족하고 붕괴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장 앞의 목표치는 2523~2544, 2596~2603, 2700등을 남겨두고 있는데 7파동 내의 작은 파동을 살펴봤을때 


2523~2544가 1차 종착지고 될 것이다. 


만약 이 지수에서 조정을 거친다면 후에 2700을 달성할 것이고, 2596~2603까지 큰 조정파동없이 간다면 향후 장세는 조금 암울 할 수도 있겠다. 


또한 이를 달성하는 시간론으로 봐서도 내년 1분기가 1차적인 고점권을 형성할 것이고 이후는 세계시장의 움직임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주봉이다. 


작년 말부터 본격 상승한 장세가 참으로 달콤했다. 이렇게 장기간 주봉으로 상승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랜만의 탄탄한 상승은 분명했다. 


그리고 지난 7월 고점이후 파행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고점이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일봉 장기 추세에서도 확인한 것처럼


주봉도 여기서 고꾸라지진 않을 것임을 다시 확인해주고 있다. 


그것은 주봉의 9주봉 패턴과 캔들모습에서 상승 신호가 다시금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하게 두 개의 차트만으로 설명하기엔 대세관이 성의가 없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필자의 고된 검토 끝에 나온 간명한 결론이고,


대세론은 사실 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지난 시간 시장에서 느낀 결론이었다. 


필자가 서두에서 전제한 것처럼 이 시장은 엄연한 '버블' 장세이다. 


주식시장의 가격은 기업의 이익을 부풀리며 올라섰고, 이는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증가에 따른 유동성 유입에 따름이었다. 


유동성유입이 실물경제를 견인하여 버블의 붕괴없이 다시금 어느정도의 호황이 이어진다면 버블의 붕괴는 다음으로 미뤄지겠지만,


아직은 실물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으며, 역사적으로 그런 경우도 존재하지 못하였다. 


주식시장은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발굴을 통한 또 하나의 Shift를 하던지, 세계대전을 통해 공급과잉을 해소 혹은 말살시킨 뒤에 


새로운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다. 


곧 새로운 불황 혹은 공황이 찾아올 것이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중앙은행 체제의 신용화폐 경제 속에서의 숙명이고 그 지점까지 남아있는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즐거운 명절을 보낸 후 옵션만기주를 거치며 나올 변동성에서 중형주의 적절한 종목을 찾아 건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