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간 미국 S&P 선물지수가 1%대로 하락중이다.
우선 고용지표의 발표와 미국 연은 총재의 발언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리치먼드 연은 총재인 제프리 래커가 8월 고용지표가 정책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발언했는데,
제프리 래커는 대표적인 매파로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던 사람이다.
올해 투표권을 가지고는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fomc에서 그렇게 중요한 인물은 아니고.. 최근 fomc위원들의 발언이
일정한 의견이 없고 들쑥날쑥 여기 틀리고 저기 틀리니, 시장의 혼란을 주는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는 점도
매우 큰 것으로 느껴진다.
보통 Fed에서 큰 결정을 내릴때는 몇 개월전부터..아니 최소한 이전 회의에서는 암시적으로라도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언질을 주었었는데, 이번 금리인상건 관련해서는 그런 힌트도 전혀 없었고
fomc 위원들마다 9월 지표를 보고 결정하자는 사람도 있고, 아직 9월 인상은 이르다는 생각을 한다는 사람도 있으니
이건 대체 뭐라는거야! 라며 시장에서 되려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오히려 이러한 혼란스러움에 9월 인상에 대한 회의감이 더욱 강하게 들고 있다.
fomc위원들 각각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이상, 금리인상이라는 결정에 확신을 가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미 그동안 할듯 말듯 하면서 시장과 밀고당기기를 한 결과..금리인상의 효과는 상당부분 선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은 어제에 이어 오늘 발표된 중요 지표를 간략히 수치로만 살펴보겠다.
*Average hourly earnings (MoM) - 0.3% 증가, 컨센서스 0.2%, 이전 0.2%
-- 금리 인상을 위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시간당 임금이 소폭 증가하였다.
-- 더불어 주당근로시간도 34.5에서 34.6시간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 이는 시간외 근로등의 기업 생산활동에 증가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Nonfarm Payrolls(8월) - 173K 증가, 컨센서스 220K, 7월 수치가 기존 215k에서 245k로 대폭 증가 수정.
-- 시장에서는 이 수치를 보고 9월 인상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주식시장은 급락..
그런에 여기서 중요한 것은 173K 중에 정부 고용이 33K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민간고용은 140K정도로.. 예상치 215k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인데..전월 실적이 대폭 상향 수정된 것에 이런 반응을 보이니.. Mr.Market의 변덕스러움은
알아줘야 한다.
결과적으로 고용지표는 비록 시간당임금이 증가하는 호재가 있긴 하지만, 금리인상을 서두를 정도는 아닌 것이다.
다만 옐런의장이 미리 말했듯이, 인플레이션 2%목표에 근접치 않더라도 경제전반에 개선효과가 나타난다고 판단 될시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지표들을 연준의원들이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그것이 금리인상에 가장 주요한 key 가 될 것이다.
따라서 9월이 되었든,,12월이 되었든..내년 초가 되었든..결국은 금리는 인상시킬 것인데..언제 되느냐 그것이 우리가
관심이 있는 것이고..(시장에 영향을 어떻게 끼칠까가 궁금하기 때문에)
그래서 다음포스팅은 금리인상시 우리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서 살펴 보겠다.
'◆ Invest Economics > 세계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의 팽창이 지속될 수 있을까..? (2) (0) | 2015.09.14 |
---|---|
7월에 살짝 내비쳤던 Fed의 속내. (0) | 2015.09.07 |
Fed, 9월 금리 인상 가능할까? (0) | 2015.09.04 |
신용의 팽창은 지속될 수 있을까? (0) | 2015.09.01 |
베네수엘라 결국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0) | 2015.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