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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st Economics/세계 경제

Bad news is bad news? 미국 고용지표 발표후 S&P 급락중.

Bad news is bad news ?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S&P 지수가 급락중이다.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느낌..


발표된 고용지표를 살펴보자


우선 Average Hourly Earnings.. 시간당 평균임금이다. 이 지표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써,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면 이 시간당 평균임금이 꾸준히 상승해야 한다.


지난달 0.4% 증가를 보여 긍정적인 신호를 조금씩 보여주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9월은 0.0%로 변동없이 나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꾸준한 증가가 중요하다. 


게다가 Nonfarm Payrolls. 즉 비농업부분 취업자수가 급감하는 청천벽력같은 발표가 나왔다.




지난달 173K 증가에서 수정발표가 136K로 바뀌었고 9월은 142k의 증가에 그치고 말았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추세의 꺾임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최근의 수치가 매우 좋지 않다.


이 소식이후 미국 선물이 급락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건 지난 8월에는 220K 예상에 173K가 나왔지만, 7월의 수치가 215에서 245로 수정되었다며


지수가 급등하였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지표의 해석은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진다..


굿 뉴스가 배드뉴스가 되고..배드 뉴스가 굿뉴스가..다시 굿뉴스가 굿뉴스로..배드 뉴스가 배드로..


시장의 방향성은 정해져 있는데, 거기에 불협하는 지표가 나오면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 이 바닥이다. 


그리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중요히 하는 공장주문도 실적이 좋지가 않다.


공장주문이란게 본래 꾸준히 증가할 수는 없지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2012년 이후 감소폭이 상당히 커지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2014년 말 이후에는 증가보다 하락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재고율은 높아지고 있으니, 분명 경기 회복은 아직은 요원한 것임이 틀림없다.


이렇듯 중요한 지표들의 실적이 안좋아지니, 시장에서 다시 Bad를 Good으로 인식하는 것인지,


미국 시장이 반등을 하고 있다. 즉, 현 상황이라면 More QE가 필요한 상황이지 금리를 인상시킬 상황이 아니라는 해석인 것이다. 


필자도 분명 경기 회복 신호가 최근 많이 약해지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Fed의 신뢰성 문제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소폭의 금리인상과 내년이후 느리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런 지표의 연속이라면 Fed에서도 체면을 구기지 않을 모양새가 나올 수도 있다.


9월의 능선을 넘은터이기에 10월 FOMC에서도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12월에는 소폭의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것은 더이상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버티기 힘든 한계기업들, 특히 원자재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위태로워 지기 때문이며


그러한 기업이 만에하나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그 파장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리먼의 파산이 금융기업으로써 무섭고 혹독하였지만, 실물기업의 파산은 리먼에 비할 바가 아니다.


글렌코어의 주가하락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데, 만에 하나 글렌코어라는 거대한 회사가 무너진다면..그 영향력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