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9월 FOMC에 대한 정리가 늦어졌다.
매우 중요한 사항이었지만, 결과만 봐서는 크게 예상치에서 벗어난 것은 없다.
애초에 9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최근 시장의 심리적인 동요탓에 Fed에서 9월 0.10%의 소폭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짐을 생각했었으나, 역시나 9월의 금리인상은 FOMC로서도 부담이 크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이번 FOMC의 회의 결과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필자는 비록 이번 FOMC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지라도, 언제 인상을 하겠다는 보다 상세한 플랜을 제시할 것을
예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였다.
역시나 현재는 고용이나 물가 등등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나~~ 좀 더 지켜보겠다!!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개인소비나 기업고정투자 부분, 주택부분에 대한 표현이 살짝쿵 좋아졌다는 표현의 변화이고
글로벌 경제안정성에 대하여 언급한 점이다. 중국 경제의 급변가능성에 대한 영향도를 생각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이런 애매모호한 방향성은 과거 그리스펀 시대에서는 시장에서 오히려 반기는 전략이었다. 경제는 상승하고 있었고
그리스펀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굉장히 높았기에 시장참여자들은 Fed를 신임하고 자신의 전략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버냉키가 기자회견을 만들고 시장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은, 다름아닌 경제적 펀더먼탈이 안좋았고,
시장과 소통하는 전략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Control하는데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비단 옐런의 Fed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옐런이 기자회견을 버냉키와 같이 진행하고 있지만,
옐런은 시장과 소통하고 있지 않다. 얼마전 기자회견시 한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반응하는 옐런의 모습은
미국의 모습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인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지금 옐런은 버냉키보다 더욱 시장과 친밀한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요즘의 옐런의 기자회견을 보면 미국의 언론자유가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정말로 현실로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아무튼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Fed의 이런 모습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주는 신뢰감이 훼손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월가의 주요 CEO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필자가 잘못 판단한 것인지는 지금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으나,
위의 옐런 기자회견에서의 모습처럼 Fed를 비롯한 기관이 보다 더 권위적이고 관료주의적으로 변해간다고 본다면
Fed의 신뢰성에 대한 필자의 판단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조금 더 기간을 두고 지켜볼 문제이므로,
9월 FOMC Statement를 7월과 비교한 문서를 아래에 올리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파란색부분이 새로 추가된 문구 (줄 그은 것은 지난 회의에서 삭제된 부분)
(출처 : FRB, Zerohedge)
필자는 9월의 회의 결과를 보아선 2015년의 소폭의 금리인상도 어쩌면 안될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의 지표와 상황을 더 지켜보아 포스팅을 하겠지만, 위의 전문을 보아선..금리인상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 Invest Economics > 세계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일 미국 경제지표 발표결과. (PPI, Retail Sale) (0) | 2015.10.14 |
---|---|
Bad news is bad news? 미국 고용지표 발표후 S&P 급락중. (0) | 2015.10.03 |
(9월 FOMC)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2) | 2015.09.16 |
신용의 팽창이 지속될 수 있을까..? (2) (0) | 2015.09.14 |
7월에 살짝 내비쳤던 Fed의 속내. (0) | 2015.09.07 |